인간이 가장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10가지

넥스트리뷰 편집부

공허함은 아무것도 없을 때만 찾아오는 감정이 아니다. 오히려 원하는 것을 얻었는데도 행복하지 않을 때,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 더 깊어진다. 인간이 가장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10가지를 들여다본다.

인간이 가장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10가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사람은 왜 모든 것을 가지고도 공허해지는가

공허함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슬프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특별히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 한가운데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더 이상한 것은 공허함이 반드시 부족한 삶에서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하던 직장에 들어갔는데 기쁘지 않을 때도 있고, 오랫동안 바라던 물건을 손에 넣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아무 감흥이 없을 때도 있다.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돌아온 순간 갑자기 허전해질 수도 있다.

인간은 원하는 것을 얻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무언가를 원하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이 의미 있다고 느낄 때 비로소 마음이 채워진다.

그래서 공허함은 단순한 부족함이 아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할 때 찾아오는 감정에 더 가깝다.

인간이 가장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 10가지

10위 하루가 아무 의미 없이 반복될 때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이 계속되면 어느 순간 하루의 경계가 흐려진다.

월요일과 수요일이 비슷하고, 지난달과 이번 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히 불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특별히 기대되는 것도 없다.

인간은 반복 자체보다 반복 속에서 변화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때 공허함을 느낀다.

하루가 지나갔다는 사실은 분명한데, 내가 무엇을 위해 그 하루를 보냈는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9위 오랫동안 바라던 것을 얻었는데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을 때

목표를 이루기 전에는 모든 것이 달라질 것처럼 느껴진다.

합격하면 행복할 것 같고, 승진하면 만족할 것 같고, 원하는 물건을 가지면 삶이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손에 넣고 나면 의외로 마음이 조용하다.

기쁨은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된다.

이 순간 찾아오는 공허함은 실패 때문이 아니다. 성공했는데도 내가 기대했던 행복이 오지 않았다는 당혹감에서 시작된다.

8위 사람들과 함께 있지만 진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 때

웃고 떠드는 자리는 많지만 정작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할 곳이 없는 경우가 있다.

직장에서는 업무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과는 농담을 하고, 가족에게는 일상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마음속에 있는 고민과 두려움, 외로움은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한다.

사람은 대화의 양보다 자신을 얼마나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가에서 관계의 깊이를 느낀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과 어울리고 돌아온 밤, 오히려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7위 한때 중요했던 것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을 때

예전에는 그것을 얻기 위해 밤늦게까지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관심이 사라진다.

좋아했던 일이 재미없어지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목표도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새로운 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람은 오래 붙잡고 있던 의미를 놓았을 때 잠시 방향을 잃는다.

무언가를 포기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리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느낌이 공허함을 만든다.

6위 사랑이 끝났는데 일상은 아무렇지 않게 계속될 때

누군가와 헤어지고 나면 세상이 멈출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출근 시간은 그대로이고, 사람들은 평소처럼 웃고, 식사는 해야 하고, 내일도 찾아온다.

바로 그 평범함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삶에서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흘러가기 때문이다.

사랑했던 사람의 빈자리는 단순히 사람 하나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함께했던 계획과 습관, 미래에 대한 상상까지 한꺼번에 사라진다.

그래서 이별 뒤의 공허함은 사람의 부재보다 함께 상상했던 미래가 사라진 데서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5위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낄 때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몇 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열심히 일했는데 여전히 불안하고, 노력했는데 여전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때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은 대체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이다.

노력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는 순간, 과거의 시간까지 의미를 잃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4위 성공했지만 함께 기뻐할 사람이 없을 때

혼자서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할 수도 있다.

좋은 직장을 얻고, 돈을 벌고, 원하는 집을 마련하고, 오랫동안 꿈꾸던 일을 해낼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이상한 허전함이 찾아온다.

인간에게 성취는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기쁨은 공유될 때 더 커진다.

그래서 때로는 성공의 순간보다 그 성공을 함께 바라볼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진다.

3위 사랑받고 있는데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 때

주변에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고,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은 계속 비어 있다.

이럴 때 사람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진다.

“나는 부족한 것이 없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사랑의 양과 마음의 충만함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삶과 현재의 삶 사이에 큰 차이가 있거나,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면 충분한 사랑 속에서도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인간은 사랑받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삶이 나에게도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을 필요로 한다.

2위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느낄 때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자신을 설명하기 어려워질 때가 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조차 모호해진다.

직장에서는 직장인의 역할을 하고, 가족 안에서는 누군가의 부모나 자녀가 되고, 사회에서는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모든 역할을 내려놓았을 때 남는 ‘나’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것이다.

인간은 역할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감각을 잃는 순간, 삶 전체가 낯설어지고 깊은 공허함이 찾아올 수 있다.

1위 더 이상 기대되는 것이 없다고 느낄 때

가장 깊은 공허함은 어쩌면 이것이다.

내일이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고, 새로운 일이 생겨도 별로 기대되지 않고, 무엇을 얻어도 크게 기쁘지 않을 때.

슬픔은 무언가를 잃었다는 감정이지만 공허함은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더 설명하기 어렵다.

사람은 힘들어도 기대할 것이 있으면 버틸 수 있다. 언젠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 만나고 싶은 사람, 이루고 싶은 목표, 기다려지는 하루가 있다면 현재의 힘듦에도 의미가 생긴다.

반대로 기대할 미래가 사라지면 현재의 시간도 색을 잃는다.

결국 인간을 가장 깊은 공허함으로 끌고 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삶이 아니라,

“앞으로도 특별히 기대할 것이 없다”는 느낌인지도 모른다.

공허함은 마음이 비었다는 신호가 아니라 의미가 사라졌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공허함을 느낀다고 해서 반드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그동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는데, 어느 날 잠시 멈춰보니 "그래서 나는 무엇을 원하는 거지?"라는 질문이 남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우려 한다.

돈으로 채우고, 성공으로 채우고, 관계로 채우고, 소비로 채운다.

하지만 마음의 빈 공간은 물건으로 채워지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공허함은 단순히 부족하다는 뜻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 앞으로 원하는 삶 사이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질 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과 살아가는 이유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때 비로소 마음이 채워진다.

결국 공허함이 알려주는 것은 "내게 무엇이 부족한가"가 아니라,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그 질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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